"독도는 일본땅" 기소령 작가 누구?...연재는 계속

2019-11-04 08:21

웹툰작가 기소령이 독도 관련 부적절한 역사관으로 논쟁의 중심에 섰다.

기소령은 4일 연재를 시작한 웹툰 'EXP' 1화 작가의 말란에 "과거 관련된 발언에 오해가 있는것 같아 블로그에 자세한 글을 썼다. 작품 외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기소령은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일본 사람과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독도가 한국땅인지도 모르고 박박 우기기만하죠?"라는 글을 올렸다. 자칫 독도 영유권이 일본에게 있을수도 있다는 취지로 해설될 수 있는 발언이다. 

이밖에도 기 작가는 여성 4명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중 한명을 가리켜 "옥에 티"라고 표현해 여성 외모 품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기 작가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이번에 EXP를 연재하게 된 기소령입니다. 먼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저의 과거 블로그 글로 작품 외적인 부분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도 독도가 한국땅인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해당 글의 내용은, 과거 일본어 선생님과 독도에 관한 논쟁에서 저의 독도 공부가 소홀하여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독도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의 내용이었습니다"라며 "다만, 해당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깨닫고 곧장 삭제 조치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 작가는 "순수하게 만화를 접하고 읽어주실 독자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며 이번 기회에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감사합니다"라고 연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기소령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