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재단, ‘독도명예주민증 세계대회’ 울릉도·독도서 개최

2019-11-01 01:44
11월 1~3일, 28개국 100명 참가 주민증 발급 5만 명 돌파 기념

지난 6월 국내에 체류 중인 원어민 교사들이 독도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독도재단 제공]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독도재단은 11월 1~3일까지 울릉도·독도에서 ‘독도명예주민증 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 터키 등 27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 60명과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청년정책단 40명 등 1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11월 1일 오후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리는 환영대회에서 김병수 울릉군수로부터 독도명예주민증을 받고, 독도명예주민으로서 독도의 소중함과 진실을 알리는데 열과 성을 다한다는‘독도명예주민 선서’를 한다.

대회 이틀째인 11월 2일에는 ‘2019 울릉국제트레킹대회’에 참가한 뒤 독도를 방문해 일반시민들이 직접 손도장을 찍어 만든 100기의 태극기를 휘날리는 장관을 연출하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섬으로 가꾸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참가자들은 이밖에도 독도박물관 등 ‘울릉도·독도 문화유적 답사’와 ‘명예주민 소감 발표’, ‘상생·협력을 위한 청년정책간담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대회에 의미를 더한다.

독도재단은 지난 2010년 시작된 이래 9년 만에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5만 명 돌파를 기념하고 독도명예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울릉군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독도명예주민가운데는 100여 국가 1700여명의 외국인도 포함돼있다.

독도재단 신순식 사무총장은 “독도명예주민이 100개국 이상에 분포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지구촌 모든 국가에 독도명예주민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글로벌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재단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펼치고 있는 ‘제10회 대한민국 독도문화대축제’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제1회 독도상품비즈페어’를 개최했다.

이어 10월 25일에는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19주년을 기념하는 ‘독도사랑음악회’를 열었으며, 이번 ‘독도명예주민증 세계대회’를 끝으로 올해 축제를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