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소버스 탄 이낙연 "경찰버스 모두 수소버스로 교체"

2019-10-31 14:23
2028년까지 경찰버스 802대, 수소전기버스로 교체
이 총리, 경찰 기동대원 격려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국내 최초로 서울 시내에 현장배치되는 경찰 수소전기버스를 시승했다. 이 총리는 광화문에서 공회전하는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할 것을 공개 제안했었다.

경찰청은 오는 2028년까지 경찰버스 802대 모두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 총리는 이날 경찰 수소버스 운용계획과 실증계획, 환경개선 효과에 대해 설명 들었다. 이어 경찰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후 현장에 배치된 경찰 수소버스를 시승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역사박물관 앞에서 열린 경찰수소버스 시승식에서 경찰 기동대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 동안 경찰버스는 버스 내 냉난방 장치 사용으로 도심 속 공회전이 불가피해 친환경 버스로 교체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경찰 수소버스는 유해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다. 소음과 진동이 적어 장시간 탑승 시 탑승자의 피로도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해 경찰관의 근무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수소차 개발·보급을 적극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차의 성능 개선과 함께, 경찰 수소버스 및 수소 청소트럭 등 다양한 특수목적차량의 수소차를 개발해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경찰 수소버스 및 수소 시내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버스 전용 수소충전소 60기를 구축하고,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이 가능한 복합충전소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