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오후부터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2019-10-30 20:36
초미세먼지도 '나쁨' 수준

10월의 마지막 날이자 목요일인 31일은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공기가 탁하겠다.

몽골 남부에서 발원한 황사는 중국을 거쳐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중부 서해안에 영향을 미치고, 그 밖의 지역은 오후 6시께부터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황사는 이튿날 늦은 오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황사와 국외 초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강원권은 31일 늦은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초미세먼지도 같은날 저녁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은 일교차가 15도까지 벌어지겠다.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새벽에 서리가 내리고, 중부내륙과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1.0m, 동해 0.5∼3.0m로 각각 예보됐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수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전에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쌀쌀한 아침 날씨를 보인 지난 10일 오전 모자를 쓴 한 시민이 서울 청계광장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