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시티’ 부산 첫 상륙…명지신도시 맘심 잡는다

2019-10-28 16:44
31일 정식 개장...트레이더스·토이킹덤·시티마켓·F&B등 100여 매장 선봬
바다 전망 활용한 온가족의 놀이터 스타가든, 책정원, 펫파크 등 눈길

신세계그룹의 미니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시티’가 부산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28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 시티 3호점인 ‘스타필드 시티 명지’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선다. 오는 29일 프리 오픈한 뒤 31일 그랜드 오픈한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지하 3층, 지상 8층 높이에 연면적 10만㎡, 매장면적 2만7000㎡, 동시주차 1300대 규모를 갖췄다. 옥상 스타가든, 센소리가든, 책정원, 펫파크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트레이더스, F&B와 마켓을 결합한 시티마켓,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챔피언 등 전문점과 패션, 스포츠, F&B 등 총 100여 개의 매장이 입점했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선 '스타필드 시티 명지'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서쪽으로는 창원시, 북쪽으로는 김해시가 인접하고 차량으로 25분 이내 약 50만명이 거주하는 핵심 상권을 보유했다. 특히 명지국제신도시는 2016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젊은 신도시로, 10세 미만과 30대 비중이 부산 전체 지역보다 2배 이상 높고 화전·녹산·신호산업단지, 부산신항 등과도 가까워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다.

이에 신세계는 가족단위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다양한 편의시설을 선보였다.

우선 8층 옥상 ‘스타가든’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가족 정원으로 꾸몄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초화 화단과 갈대숲 산책로, 바다 전망대도 있다. 꿀벌의 모험담을 재현한 센소리 가든에는 구불구불 소리관, 오감놀이벽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책정원에서는 나무로 된 오두막에서 엄마와 아이가 900여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대형 평상, 벽화와 초대형 체스 등을 갖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 스타가든 한 가운데 약 160㎡ 규모의 펫파크에는 반려견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잔디광장과 음수대, 배변장 등 반려견 맞춤 시설을 갖췄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신도시 특성을 고려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시티 라운지’를 처음 선보인다. 매장 1층 중심부에 서가를 모티브로 한 휴게 모임공간으로 꾸몄다.  ‘시티 라운지’는 SNS로 의견을 나누는 지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만남의 장소이자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강연과 참여극, 셀러브리티들의 강연과 문화센터 강연도 펼쳐진다.

아이들이 많은 신도시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교육,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마련했다. 3층에선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키즈 플레이시설 ‘챔피언’, 아이들의 호기심과 오감 발달을 자극하는 ‘상상스케치 플레이’를 배치했다. 인문, 취미, 어학 등 교육시설인 스타필드 시티 아카데미도 3층에 입점했다.

이밖에 1층 시티마켓과 3층 잇토피아에는 성수동 육칼, 홍대쌀국수, 풍원장, 홍대개미 등 전국 맛집 40여개가 입점해 입맛을 자극한다. 지하 2층에는 트레이더스, 지상 1층에는 수입차 BMW 매장, 2층에는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 3층에는 아이들의 천국 토이킹덤 등 온 가족을 위한 쇼핑 시설이 가득하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서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첫 유통 시설”이라며 “쇼핑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편하게 와서 즐기고, 서로 교류하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지역의 사랑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