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관방장관 "韓정부, 징용문제 대응에 변화 보여"
2019-10-27 17:43
27일 패널토론 출연...“양국 타협해야한다는 분위기 조성 중”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한일 간 대립 상황에 대해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거론하면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변화가 보인다“고 밝혔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蔵) 전 총무상 등과 함께한 한 패널 토론회에서 한국에서도 이대로는 안 된다. 어떻게든 '타협'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한일청구권협정을 (한국) 사법(부)도 준수하는 것이 대원칙"이라며 "다시 (판결 이전의) 원상태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일관계의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양국 외교당국 간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촉진해 나가자"며 양국 간 협력과 대화의 중요성을 놓고는 인식을 같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