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檢, 조국 8월부터 내사…29일 근거 자료 내놓겠다"

2019-10-27 10:58
검찰 "허위사실,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 계속하나"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난 8월부터 내사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29일 이에 대한 근거 자료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26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는 공지글을 통해 "대검은 지난 22일 방송된 '응답하라 MB검찰'편에 대해 '허위사실', '상식에 반한다'고 반박하며,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청했다"며 "알릴레오는 다음 주 화요일(29일) 저녁 6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검찰의 요구에 응답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유튜브 방송에서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검은 다음 날인 23일 보도자료를 내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이 언론 발표 및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는 취지의 유 이사장 주장에 대해서도 대검은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법에 따라 총장 지휘하에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노무현시민학교'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