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기준금리 추가 인하할까…파월 의장 입에 관심집중
2019-10-28 05:00
이번주 FOMC 금리 결정…추가인하땐 달러 하향 안정화
환율 1168~1182선…코스피 2100선 탈환 시도 가능성
환율 1168~1182선…코스피 2100선 탈환 시도 가능성
이번 주 국내 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오는 30~31일(한국시간) 예정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초점은 앞으로의 연준 통화정책 방향에 맞춰져 있다. 시장에서는 10월 이후 2~3차례 추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연준이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달러화는 하향 안정화를 이어가겠지만, 금리인하 종료의 뜻을 내비친다면 금융시장은 경기 개선 기대감보다 실망감을 표출할 가능성이 크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달러화의 상관계수가 원화-위안화와의 상관계수를 역전한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며 "이는 미국과 중국 관계 이외에도 글로벌 약달러 압력이 원화 강세에 기여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주간 예상 밴드로 달러당 1168~1182원을 제시했다.
모처럼 시장이 안정을 찾은 만큼 연준이 이번 금리가 마지막이라는 시그널을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회의가 이뤄진다면 국내 증시는 상승 시도를 계속하며 2100선 돌파와 안착을 시도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연준의 금리인하 확률은 94.6%로, 시장은 9월에 이은 추가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고민은 한껏 커진 시장 측 요구에 연준이 시의성 있게 화답할 수 있는가 여부"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증시는 코스피 21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2050~2100포인트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주 코스피 전망으로 2040~2120포인트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