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 냉동 컨테이너 사망사건 용의자 2명 추가 체포

2019-10-25 21:30
로이터 "경찰, 38세 남성·여성 체포..인신매매 혐의"

영국 경찰이 25일(현지시간) 39구 시신이 발견된 냉동 컨테이너 트럭 사건에 대한 용의자 2명을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 경찰 당국은 이날 워링턴 지역에서 38세 남성과 여성을 체포했다. 영국 경찰은 트럭 운전사인 북아일랜드 출신의 로빈슨을 살인혐의로 체포하고, 다른 용의자 3명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이날 체포된 이들은 용의선상에 오른 용의자들 중 일부다. 

앞서 23일 오전 1시 40분께 런던에서 동쪽으로 20마일(약 32km) 가량 떨어진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사망자들은 중국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영국 경찰은 시신의 부검을 통해 사망자 신원과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규명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영국 트럭 컨테이너에서 시신 39구 발견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