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 주식투자에 이어 P2P 투자도 해볼까

2019-10-25 17:43
P2P 플랫폼 데일리펀딩, 티클과 업무협약

‘잔돈 금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잔돈으로 P2P(Peer to Peer·개인 간 거래)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P2P 금융 플랫폼 데일리펀딩은 잔돈 저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 ‘티클’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데일리펀딩은 핀테크 업계 최초로 1000원 미만의 잔돈을 모아 부동산이나 기업 매출채권 등 P2P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잔돈 P2P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신용·체크카드를 연동해, 고객이 결제할 때마다 1000원 미만의 잔돈을 모아 자동으로 증권사 CMA 계좌에 저축해준다.

잔돈 금융은 결제할 때 발생하는 자투리 돈을 모아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활용하는 소액 재테크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잔돈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용카드 결제 건별 자투리 금액을 1만원 또는 1000원 미만으로 설정하고, 하루 2만원 한도 내에서 자투리 금액을 모아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카드를 결제할 때마다 본인이 설정한 금액 또는 1만원 미만의 잔돈이 계좌에서 적금이나 펀드로 이체되는 ‘IBK평생 설계 저금통'을 내놨다. 하루에 3번 카드를 결제할 때마다 3000원씩 자유적립식 펀드에 적립하기로 설정하면, 하루 최대 9000원까지 지정된 펀드로 입금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