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액화수소 생산·공급 지자체 선정…국내 최초
2019-10-25 10:42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모에서 주관사업자 선정…1일 액화수소 5톤 생산
창원시는 ‘수소액화생산기지 구축사업’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스마트산단) 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소산업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는 창원시는 수소생산 및 공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23일 두산중공업, 창원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창원시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8월 산단공에서 공모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에 응모, 지난 23일 산단공으로부터 주관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2022년부터 창원에서 액화수소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트레일러 운송 1회 수소공급량(최대 3370kg)이 기존 압축수소가스(최대 350kg) 대비 10배 상당 증가하게 된다. 수소모빌리티 대상 연료 공급이 개선돼 수소승용차, 수소버스, 수소트럭, 수소열차 등 보급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게 창원시의 기대다.
수소로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발전사업의 경우 기존 천연가스 개질을 통한 수소 공급에서 직접적인 액화수소 공급을 통해 설비의 단순화 및 수소공급 효율성 개선으로 연료전지발전이 활성화돼 에너지공급 다변화 및 미세먼지 감축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