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펀드 한국 바이오 제약 시장 관심

2019-10-24 16:26
- 연간 14조 투자 ‘러스나노(Rusnano)’…. 국내 증시 진출 가능성 등 검토

2019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잇따라 대형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한국 바이오 제약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 받고 있다.

페이스북 첫 외부투자자이자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필이 설립한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는 올 초 국내 바이오기업에 570억을 투자했으며, 영국의 투자사 UPIN&CO는 지난달 5일 ‘2019 K-Bio Medical Development Fund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바이오 제약산업에 3년간 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임상을 통해 키워온 기술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세계 바이오 시장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바이오펀드 중 하나로 꼽히는 러스나노(Rusnano)는 이달 중 ‘이스트게이트 인베스트먼트(East Gate Investment)’ 와 피델리스 파트너스(Fidelis Partnets)’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러스나노는 매년 세계시장에 약13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자하는 러시아 민간펀드로서, 바이오 투자분야로는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회사 BIOMARK CAPTAL 및 바이오 전문기업인 DOMAIN ASSOCIATE에 각각 10억달러(1조1,500억원), 7억 5,000만달러(약 8,600억원)을 투자한 글로벌 투자 펀드다.

러스나노의 이번 방한은 신약 및 의료기기와 같은 바이오 시장의 현황을 살피고 러시아내 현지 투자기업의 한국 증시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또한,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및 유망 바이오기업과의 공동 투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