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80세 바라보는 고령 노인 만한 꿈 이뤄'

2019-10-23 10:46

[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80세를 바라보는 고령의 노인들이 만학의 꿈을 이루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안양시만안노인복지회관 교양한문 수강생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85명이 국가공인 한자자격 1~5급 시험에 합격했다.

수강생 평균 연령이 74세를 훌쩍 넘겨 80대 중반의 노익장을 과시하는 자격증 취득 수강생도 있다.

늦은 나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음을 짐작케 한다.

교양한문반은 초급과 중급반을 나뉘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90분 동안 진행된다. 30명에 이르는 할머니 할아버지 학생들은 강사(송기숙)의 지도아래 한자공부 삼매경에 푹 빠져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늦은 나이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평생교육원 공무원들과 타 프로그램 수강생들에게도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교양한문반이 더욱 내실을 더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