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완두콩 일본 수출 추진

2019-10-23 01:50

[사진=게티 이미지]


타이완 행정원 농업위원회는 타이완산 완두콩을 사용한 음료제품을 일본 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다. 일본에서 타피오카 붐이 확산중인 가운데, 차기 인기상품을 육성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부가가치를 높혀 타이완산 완두콩의 판로확대에 나선다. 연합보가 이같이 전했다.

농업위원회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계획은 완두콩을 분말형태로 가공해 영양가를 농축해서 음료용 제품으로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모양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냉동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규격 외 완두콩을 활용한다. 완두콩 음료는 단백질 및 섬유질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아 건강을 주제로 판촉에 나선다. 일본의 중노년층을 주 고객으로 겨냥할 방침이다.

타이완의 완두콩 경작면적은 지난해 9100ha를 넘었다. 지난해 수출액은 24억 6000만 타이완 달러(약 87억 3000만 엔)로, 이 중 85%를 일본에 수출했다. 다만 수출하는 냉동 완두콩 중 모양이 불규칙해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완두콩의 양은 수출판매의 40%를 차지하며, 불합격 제품은 다른 목적으로 사용해도 제값을 받기 힘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