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인빌딩 장비로 건물 내 5G 속도·전송량 높인다
2019-10-21 10:34
4개 안테나로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송량 높여…통합형 장치로 효율성도 제고
신규 장비 첫 적용 건물은 위워크(WeWork)…주요 대형 빌딩 1,000여 곳부터 시작
신규 장비 첫 적용 건물은 위워크(WeWork)…주요 대형 빌딩 1,000여 곳부터 시작
SK텔레콤 고객은 앞으로 쇼핑몰, 백화점 등 국내 주요 대형 건물 내에서 기존 인빌딩 장비 대비 2배 빠른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위워크(WeWork) 선릉점을 시작으로 연내 1000여개 건물에 5G 인빌딩 전용 장비 ‘레이어 스플리터(Layer Splitter)’를 본격 확대해 실내 5G 품질 차별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레이어 스플리터는 SK텔레콤이 지난 8월 개발한 ‘5GX 인빌딩 솔루션’ 기반 장비다. 기존 실내 장비가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를 2개씩 탑재했다면, ‘레이어 스플리터’는 4개의 안테나 일체형 장비로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보다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첫 구축 장소인 위워크는 여러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들이 협업하는 공유 오피스다. SK텔레콤과 위워크는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G 인프라 구축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정창권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은 "국내 유일 5G 인빌딩 전용 장비로 SKT 고객들은 차별화된 통신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5G 시대에서 지속해서 증가할 인빌딩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전용 솔루션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