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3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

2019-10-16 11:26
文대통령, 23일 청와대서 정상회담·국빈만찬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으론 23년만 '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23~24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펠리페 6세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왕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이번 방한은 지난 1996년 후안 카를로스 1세의 방한 이후 23년 만이다. 후안 카를로스 1세는 펠리페 6세의 아버지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스페인 국민들의 높은 신망을 받는 펠리페 6세 국왕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경제·과학기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등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고 대변인은 “내년도 양국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지는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이번 국빈 방한으로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미래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