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총파업’ 16일 6시 반부터...서울시 “출근길 교통불편 최소화”
2019-10-15 23:42
서울지하철 1~8호선, 16일 6시 30분~18일 총파업
평시 대비 열차운행률 70%...서울시 "예비인력 최대한 투입해 출근길 불편 최소화"
파업 중 노사교섭 지속...조기 종료 가능성 있어
노조 △임금피크제 폐지 △지하철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요구
평시 대비 열차운행률 70%...서울시 "예비인력 최대한 투입해 출근길 불편 최소화"
파업 중 노사교섭 지속...조기 종료 가능성 있어
노조 △임금피크제 폐지 △지하철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요구
서울지하철 1~8호선이 16일 오전 6시 30분부터 18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으로 지하철 운행률 하락이 불가피해지면서 출퇴근 시간 등 교통 불편이 예상되나, 서울시는 예비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출근길 불편만은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15일 오후 3시부터 파업 전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후 9시 55분 협상결렬이 선언됐다.
기관사 등 승무 분야는 16일 오전 6시 30분, 기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이날 10시 30분 서울시청 앞 동편도로에서 6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오후 2시부터는 시내 80여개 역사에서 집회가 계획돼있다.
파업 기간 중 평소 대비 열차 운행률은 필수 운행비율 수준인 1~4호선 65.7%, 5~8호선 78.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출근시간대인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는 평시 100% 수준으로 운행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시내버스 추가 운행,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 대책을 총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임금피크제 폐지 및 임금구조 개선 △지하철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확정과 이에 따른 인력충원을 요구해왔다.
사측은 "노조 요구안은 서울교통공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총 19회의 교섭 끝에 노조는 79.3% 찬성률로 쟁의를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