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김현숙 새만금청장 "기업유치 속도 빨라...10만평 임대용지, 내년 3월이면 소진될 것"
2019-10-15 13:09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경쟁력 있는 새만금 만들려면 인센티브도 필요해"
15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내년에 소진을 목표로 하는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는 10만평(33만㎡)에 달하는데, 이 부분이 내년 3월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과지표를 보면 MOU 건수는 많으나 실입주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새로운 기업 투자유치 전략이 필요한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청장은 "새만금은 군산산단, 국가산단 등과 연결돼 있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잠재력이 상당하다"며 "내년 국감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경쟁력 있는 새만금을 만들려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규제 샌드박스, 임대료 인하, 법인세 감면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200만㎡(60만평)의 임대용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새만금 산단 1·2공구에 100만㎡(30만평)를 제공하게 되는데 현재 66만㎡(20만평)만 조성된 상태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 임대용지 조성 비용이 담기면서 내년에 남은 34만㎡(10만평) 조성도 가능해졌다.
임대용지 사업은 새만금 산단 내 입주희망 기업에 대해 국가에서 1%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100년간 사업 부지를 제공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