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올해 30대 이상 신입 채용경험 있다”
2019-10-14 10:08
대졸 지원자 연령이 높아지면서 기업 10곳 중 7곳은 30대 이상 신입사원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14일 기업 인사담당자 327명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 채용 시 연령’에 대해 조사한 결과 72.2%는 대졸 신입 채용 지원자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답했고, 같은 비율로 30대 이상 신입사원을 채용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가 높아지는 이유로는 ‘다양한 스펙 쌓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서’(50.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난이 지속되서’(36.4%), ‘지원자의 눈높이가 높아서’(35.6%), ‘휴학, 졸업유예가 보편화돼서’(34.3%),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서’(25.4%), ‘고학력자가 늘어나서’(24.2%) 등 순이었다.
대졸 신입사원의 마지노선 연령은 남성이 평균 32.1세, 여성이 평균 30.5세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들은 연령 마지노선을 넘긴 지원자를 꺼리는 이유로 ‘기존 직원이 불편해 할 것 같아서’(54.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