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오늘 회동...검찰 개혁 법안 논의

2019-10-14 08:48
與, 공수처·검경수사권 조정안...이달 말 본회의 상정
한국당, "체계·자구심사 보장해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사법개혁 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법안의 처리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을 둘러싼 협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조정 등 검찰 개혁과 관련한 두 번안을 이달 말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별도의 체계·자구심사 기간(90일)이 보장된 후 법안 처리 시기를 조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각 당 원내대표와 의원 1명씩 참여하는 ‘2+2+2’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협상 방식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