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어촌민속관서 나전칠기展

2019-10-14 07:39
12월22까지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칠기 작품 소개

나전칠기전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정승윤)은 15일부터 12월22일까지 부산어촌민속관(북구 화명동 소재)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바다의 보석, 나전칠기로 빛나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전칠기가 우리나라 최초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면서 첫 기능 보유자로 인정받은 일사 김봉룡 선생의 작품과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칠기 전통을 이어오는 장인들의 다양한 작품들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한국 나전칠기의 역사, 천년을 이어온 빛>에서는 우리나라 나전칠기 발달의 기반과 근현대 나전칠기 장인 작품을 통해 나전 표현기법을 알아본다.

2부 <조개껍질의 기적 자개, 영롱한 바다빛을 품다>에서는 나전칠기의 재료인 칠과 자개, 바다빛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3부 <전통의 현대적 계승>에서는 통영의 현대 나전칠기 장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부산어촌민속관 관계자는 “바닷속 조개껍질이 옻칠과 만나 한국의 독자적인 공예예술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지나온 과정과 바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전칠공예와 나아가 우리 전통공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