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위기설, 과장됐다…韓 경제 상당히 '선방'"
2019-10-13 18:37
이호승 경제수석 "경제위기 쉽게 언급하는 건 '무책임'한 일"
"한국 최대 잠재성장률 2.5%…디플레 분석 '과도하다'"
"한국 최대 잠재성장률 2.5%…디플레 분석 '과도하다'"
“한국 경제는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 13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우리나라 경제 위기에 대해 쉽게 언급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성장잠재력과 글로벌 경기, 국가경쟁력 등 현 경제 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갖고 “나쁜 점을 계속해서 지적하고 나쁘다는 인식을 심으면 결국 그렇게 실현된다”며 “사람들이 (경제가 위기라며) 지출을 미루면 진짜로 경기가 나빠진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실력대로’를 꼽으며 “장기적으로 경제는 실력대로 간다. 실력이 높고 낮은지에 대한 문제”라며 “비즈니스 사이클의 영향을 받아 (경제 관련 수치가)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 것에 초점을 두면 부정확하다. 객관적이지 않다, 혹은 무책임하다는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은 상대적으로 한국 경제가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 전까지 일본을 많이 칭찬했다. 경제 성숙도를 고려해야겠지만, 일본의 실력은 잘해야 1% 수준"이라며 "한국은 현재 최대 잠재성장률이 2.5%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씀드리는 취지를 제발 안이하게 본다고 하지 말아달라”며 “그렇게 보는 당국자가 어디 있겠느냐. 좀 더 객관적으로 봐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정부가 경제지표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는 비난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이 수석은 ‘한국 경제가 이미 디플레이션(deflation·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현상)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대해선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 0.4%를 기록한 것에 대해 “큰 변동성을 주는 농산품을 빼면 국민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은 1.8%”라며 “우리나라에 깔린 구조적인 물가(상승률)는 1% 초반에 있다고 봐야 객관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9월 물가는 1~2개월 후면 사라질 물가다. 지난해에는 폭염으로 농산물 물가가 높았다. 조만간 사라질 현상을 두고 이미 디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과도한 것”이라며 “특히 경제전문가라면 그런 태도는 위험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성장잠재력과 글로벌 경기, 국가경쟁력 등 현 경제 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갖고 “나쁜 점을 계속해서 지적하고 나쁘다는 인식을 심으면 결국 그렇게 실현된다”며 “사람들이 (경제가 위기라며) 지출을 미루면 진짜로 경기가 나빠진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실력대로’를 꼽으며 “장기적으로 경제는 실력대로 간다. 실력이 높고 낮은지에 대한 문제”라며 “비즈니스 사이클의 영향을 받아 (경제 관련 수치가)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 것에 초점을 두면 부정확하다. 객관적이지 않다, 혹은 무책임하다는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은 상대적으로 한국 경제가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 전까지 일본을 많이 칭찬했다. 경제 성숙도를 고려해야겠지만, 일본의 실력은 잘해야 1% 수준"이라며 "한국은 현재 최대 잠재성장률이 2.5%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씀드리는 취지를 제발 안이하게 본다고 하지 말아달라”며 “그렇게 보는 당국자가 어디 있겠느냐. 좀 더 객관적으로 봐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정부가 경제지표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는 비난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이 수석은 ‘한국 경제가 이미 디플레이션(deflation·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현상)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대해선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 0.4%를 기록한 것에 대해 “큰 변동성을 주는 농산품을 빼면 국민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은 1.8%”라며 “우리나라에 깔린 구조적인 물가(상승률)는 1% 초반에 있다고 봐야 객관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9월 물가는 1~2개월 후면 사라질 물가다. 지난해에는 폭염으로 농산물 물가가 높았다. 조만간 사라질 현상을 두고 이미 디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과도한 것”이라며 “특히 경제전문가라면 그런 태도는 위험해 보인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