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檢, 나경원 자녀 입시 비리 손놓고 있어... 수사 촉구"
2019-10-11 16:39
검찰이 자녀의 대학 입시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손 놓고 있다며 재차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사립학교 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와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 함께 등 4개 시민단체는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들은 "의혹의 당사자인 성신여대까지 나서 여러 의혹을 지적하고 사실상 수사를 촉구했음에도 검찰은 도대체 무얼하고 있나"라며 "고발 한달이 다 되도록 고발인들에게 문자 하나 보낸 것 말고는 아무런 연락도 없고, 아직 고발인 조사 등 어떠한 수사에도 착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은 지난 9월16일과 26일 나 원내대표가 딸의 성신여대 입학 과정에 공정한 입시·학사 업무를 방해했다며 나 원내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엔 나 원내대표가 이들 단체를 '가짜 시민단체'로 주장하며 명예훼손했다고 고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