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윤관석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시급"

2019-10-09 07:38
빠른 도시성장 속도에 맞춰 정주환경과 자족기능 확보 위한 인프라 강조

8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대전·세종 국정감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세종시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대전·세종 국정감사 감사반장을 맡은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이 밝혔다.

세종시가 2012년 7월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함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반드시 이뤄야하는 과제 중 하나였다.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실 등을 비롯한 43개의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지방분권 선도도시로 우리나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출범 당시 10만명이던 세종특별자치시 인구는 현재 34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서울로 연 평균 4만회 출장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상임위원회 업무 등으로 업무지연, 출장비 문제 등 행정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행정 비효율 문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윤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세종특별자치시는 빠른 도시성장 속도에 맞추어 정주환경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행정 비효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국제기구 유치 등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현안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부처는 물론 국회와도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협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