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제70차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 의장으로 활동
2019-10-09 12:00
서태평양 지역 보건현안 논의 주도
지역총회는 서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보건 관련 회의다. 37개 지역 회원국 보건부 장차관급이 참석하며, WHO 서태평양지역 보건사업의 기획·실행·평가와 함께 국가 간 협력 증진을 도모한다.
한국 수석대표인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번 지역총회부터 차기 지역총회 개최 시까지 역대 국내 장관 중에서는 처음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 장관은 이번 지역총회에서 "지역 내 금연정책, 고령화와 건강, 보건 안보, 감염성 질환 등 그동안 서태평양지역에서 추진한 보건의료사업의 실적 및 향후 추진 방안을 비롯한 사업계획·예산을 검토해 확정한다"고 기조연설을 통해 말했다.
또 지난 5월 WHO 총회 계기 한국·이탈리아 주도 부대행사에서 국제 사회가 공조해 최신 신약의 혁신 개발 촉진 및 합리적 가격 설정을 통해 의약품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모두의 뜻이 모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지역총회 기간 중 새로운 WHO 집행이사국(1개국)을 내정하는 비공개 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WHO 집행이사국 진출에는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몽골 총 3개국이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박 장관은 “한국의 지역총회 의장국 수임은 서태평양지역 내 여러 보건 문제 해결에 있어 우리나라 역할에 대한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PRO) 및 각 국의 관심과 기대가 높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WPRO를 비롯한 WHO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한국이 서태평양지역 보건 현안에 대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