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단장된 '프렌차이즈 스타' 정민철 "책임감·사명감 갖겠다"

2019-10-08 11:37

선수시절을 한화 이글스에서 보냈던 정민철이 한화 이글스 단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8일 현 MBC스포츠플러스 정민철 해설위원을 제 10대 단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단장은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2년에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해 통산 161승을 거두고 2009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했다. 2000년부터 두 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일본 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한화 이글스에서 1군과 2군 투수코치 등을 맡았고, 2015년부터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야구에 대한 식견을 넓혔다.

한화 이글스는 정 단장이 중장기적 강팀 도약이라는 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현장과 함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특히, 정 단장이 강팀 재건을 위한 개혁의지가 강하고, 이글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선수단과의 소통 및 공감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정 신임 단장은 "다시 한화 이글스를 위해 일 할 기회를 준 구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우수 선수 육성이라는 팀 기조를 중심으로 구단 전체가 정밀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한화 이글스가 다시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민철 한화 이글스 신임 단장[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