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사이버 위협 대처 위한 국제규범 마련 필요"

2019-10-08 11:21
'바르샤바 프로세스 사이버안보 워킹그룹 회의', 8일 서울서 열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사이버 위협 대처를 위한 국제규범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바르샤바 프로세스 사이버안보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오늘 회의에서는 국제규범과 실질 협력이라는 두 가지 주요 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차 중동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일명 바르샤바 프로세스)'의 후속조치로 설립된 7개 워킹그룹 중 하나로 한국과 미국, 폴란드가 공동주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50여개국 120여명의 정부 인사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이버안보와 관련한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바르샤바 프로세스 사이버안보 작업반 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 두 사항은 안전하고 안정적이고 접근이 편하고 평화로운 열린 사이버공간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약한 고리만큼 강할 뿐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이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위한 협력이 필요한 이유"라면서 개발도상국의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야체크 차푸토비치 폴란드 외교장관과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부차관보 또한 이날 환영사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처해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