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국제영화제] '엑시트' 윤아·조정석이 추천하는 부산 여행 코스는?
2019-10-04 13:59
(=부산) '엑시트' 윤아, 조정석이 부산국제영화제 가이드에 나섰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보이는 인터뷰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오픈 토크'의 주인공은 영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 배우 조정석, 윤아.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7월 개봉해 94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날 윤아와 조정석은 "부산에 오면 '이것'만큼은 꼭 해야 하는 게 있으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어 "또 BIFF에 오시면 '엑시트'가 상영한다. 또 한 번 스크린을 통해 우리 영화를 즐기시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또 조정석은 "저는 부산에 남다른 추억을 가지고 있다. 스무 살 재수하던 시절, 오랜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온 적이 있다. 신촌에서 기차를 타면 새벽쯤 부산역에 떨어지는데 그 앞에서 맛있는 우동을 먹고, 해운대에서 놀다가 달맞이 고개를 간다. 내려오는 길에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먹고 태종대에서 놀다가 남포동 부산극장에서 영화표를 예매한다. 사우나에 들러서 목욕하고 영화를 본 뒤 호프집에서 맥주를 먹고 또 우동집에서 우동을 먹으면 기가 막힌 여행 코스가 완성된다"며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