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을왕산 아이퍼스 힐,FEZ 재지정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산자부 제출
2019-10-01 10:56
내년 상반기 지정 목표… 2024년까지 드라마 등 한류 테마로 한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 조성
인천국제공항 인근 을왕산에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 부지인 중구 을왕동 산 77-4번지 일대 80만7733㎡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하기 위한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앞서 인천경제청은 최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을왕산 훼손지 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주변 지역 개발사업과의 연계 개발을 바라는 등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통한 개발에 주민들이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각 시·도에서 지정 신청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와 국책연구기관 평가 등을 거쳐 올해 말 예비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 사업은 훼손지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을왕산 일원에 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드라마·영화·K-pop 등 한류를 테마로한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아이퍼스 힐은 ‘IFUS(Incheon Film United Studio) HILL(Hallyu Imagine Leisure Landmark)’을 뜻한다.
이 지역은 최근 한류문화의 관심 증대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영종국제도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문화․관광․레저․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대규모 고용창출(건설단계 2346명 / 운영단계 2만1000명)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인천국제공항 환승관광객 유치와 수도권 지역 잠재 관광수요 흡수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영종국제도시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문화·관광·레저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 신청을 통한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이 마무리돼 사업이 본격화되면 영종국제도시가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