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강화실버영상제작단, 2019 서울노인영화제 서울시장상 수상
2019-09-30 10:32
작품 ‘대룡시장을 아시나요?’…강화군 교동도 실향민의 이야기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이충환) 강화실버영상제작단의 다큐멘터리 ‘대룡시장을 아시나요?’가 「2019 서울노인영화제」 본선에 진출해 서울시장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서울노인영화제는 국내경쟁 부분에서 232편(청년감독 150편, 노인감독 73편), 해외경쟁 부분에서 61편(15개국)의 작품을 접수했다.
강화실버영상제작단의 작품은 국내경쟁에서 노인감독 부분 최종 9개 작품 중 하나로 본선에 진출했고,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강화실버영상제작단은 조명진(연출·77세), 최관식(연출·64세), 김완숙(촬영·71세), 박서희(편집·75세), 전원곤(구성·84세), 한수갑(작가·74세), 왕영분(내레이션·72세)씨 등 강화도에 거주하는 7명의 노인들이 영상제작을 위해 모인 단체로, 현재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시청자제작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균 연령 73.8세 노인들의 다큐멘터리 제작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작품 제작에 필요한 카메라 등 촬영과 편집 장비가 부족했고, 기획 논의를 위한 공간도 넉넉하지 않았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강화노인복지관과 함께 실버영상제작단을 적극 지원했다. 센터는 ‘시민영상 아카이브[인천]’사업으로 영상제작을 위한 특강과 스토리텔링 교육 및 제작 멘토링을 지원하고, 카메라 등 촬영·편집 장비를 제공했다. 복지관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이점으로 기획과 촬영 논의를 위한 장소 제공에 앞장섰다.
올해도 인청자미디어센터는 인천 지역의 해양 설화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장비 등을 지원하는 ‘시민영상 아카이브[인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