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유튜브 이용 확대’ 노인층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급증
2019-09-27 08:03
더민주 이상민 의원, 노인 3년간 2.5% 증가… 유아동도 2.8% 늘어
유아동과 노인층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2년 전 대비 2.5~3% 가량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실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2016년 17.9%에서 2018년 2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뒤를 이어 노인 과의존 비율도 11.7%에서 14.2%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연령의 스마트폰 과의존 증가폭은 둔화됐다. 2016년 17.8%에서 2017년 18.6%로 1.6%p가 늘어난 반면 2018년에는 0.8%p 증가에 그쳤다. 청소년층은 오히려 1.0%p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유아동은 1.6%p, 60대는 1.3%p 증가해 평균치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동영상에 의존하는 유아동이 늘어나고, 60대 이상의 노인층에서 유튜브 등 스마트폰 이용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상민 의원은 “다른 물품보다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아이들의 비율이 90%가 넘었다”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접하게 되면서 학습자세, 시력 등의 건강, 부모와의 갈등 등의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