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직접 빨래를?···삼성 '에코버블' 캠페인 동남아서 인기

2019-09-26 09:27
베트남·태국서 각각 1600만·1000만뷰 기록

삼성전자가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코버블(EcoBubble)' 디지털 캠페인 영상이 화제다.

삼성전자는 이 영상이 베트남과 태국에서 유튜브 공개 한달여 만에 본편과 30초 편집본을 합해 각각 1600만뷰, 1000만뷰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버블은 물과 세제에 공기를 주입해 풍성한 거품을 만들고, 거품을 옷감 사이로 빠르게 침투시켜 얼룩을 깨끗하게 지워주는 삼성 세탁기만의 특허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디지털 캠페인 영상에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메이크업 채널을 운영하는 북극곰'을 등장시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ASMR은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영상이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곰이 얼룩과 부스러기가 묻은 털옷을 벗어 삼성 세탁기로 직접 빨래를 하고 새하얀 북극곰으로 변신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이 영상을 통해 북극의 찬물에서도 우수한 세탁력을 구현하는 에코버블 기술력을 직관적이고 재치 있게 전달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에코버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아 온 삼성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혁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참신하고 친근한 캠페인 활동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에코버블' 디지털 캠페인 영상 캡처화면.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