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트럼프 탄핵 리스크 감소...뉴욕증시 상승마감 다우지수 0.61%↑
2019-09-26 05:42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162.94포인트(0.61%) 올라간 2만6970.71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8.27포인트(0.62%) 뛴 2984.87에, 나스닥지수는 83.76포인트(1.05%) 회복한 8077.38에 마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중국)은 몹시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한다"라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일찍 (협상 타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그는 "(나는) 미중 간 무역협상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받아들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장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누그러진 점에 반기는 분위기다.
크레이그 버크 퍼스널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중 간 무역협상 관련) 이슈들이 기업 실적 보다 더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현 상태 그대로(status quo) 유지하기 보단,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한 방향으로 갈피를 잡게 될 공산이 크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정치 리스크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난 누구의 압박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미국 정치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낮게 보는 분위기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되기 위해선 공화당이 우세한 상원의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신규 주택판매가 직전 대비 7.1% 증가한 71만3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9% 증가' 보다 높은 수치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02%) 떨어진 7289.99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72.97포인트(0.59%) 하락한 1만2234.1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9.02포인트(0.54%) 내려간 3513.0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4.53포인트(0.79%) 하락한 5583.80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