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중기대출 100조원 돌파… 2년 연속 9.0% 성장

2019-09-25 14:26
기업銀 제외 시중은행 중 처음… 소재·부품 우대대출, KB셀러론 등 경쟁력 지원 상품 출시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100조원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시중은행 가운데 기업은행을 제외하고 중기부문에서 100조원 돌파한 사례는 처음이다.

국민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원화대출금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10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이후 연평균 9.0%씩 성장한 셈이다. 연체율은 8월 말 기준 0.32%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담보력은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지속 발굴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지속 지원해왔다. 플랫폼 기반 공급망금융 상품인 'KB셀러론'을 출시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금융을 적시 지원했다. 최근에는 소재·부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8%포인트 금리를 우대하는 'KB소재·부품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했다.

또 전국 13개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2400여건이 넘는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해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자와 예비창업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영컨설팅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업 혁신성장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 확대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해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