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나경원, 아들 이중 국적 여부 공개하라"

2019-09-22 13:5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1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원정출산 논란에 대해 "예일대 재학 중인 아들이 이중 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그 논쟁은 끝난다"며 "분명히 천명하시고 여권의 조국 물타기에서 본인 및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한 대처를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원내대표 아들 의혹은) 검찰에 고발까지 되었고 조국 자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형평상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이 되었다"고 말하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저들은 조작된 자료라도 가지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며 "한 방에 역전 시키시라"고 했다.

앞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특권층들은 아직도 원정 출산을 계속하고 있다. 이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최상의 선물이라고 그들은 말해왔다"며 "차라리 깨끗하게 이민 가서 살면 되는데 한국에 살면서 불법 병역 면탈이나 하는 한국 특권층들의 더러운 민낯이 바로 원정 출산"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