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위안부는 매춘부" 주장 반발한 여학생에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
2019-09-22 09:2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매춘부'라고 폄하한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에게도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류 교수는 최근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위안부 피해자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러면서 "지금도 살기 어려운데 조금 일하면 돈 받는다는 매춘 유혹이 있다. 예전에도 그런 것"이라면서 "지금 (매춘 일을 하는 사람도) 자의 반 타의 반이다. 생활이 어려워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여학생이 "위안부는 강제로 끌련간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류 교수는 " 궁금하면 (학생이 매춘을) 한번 해 볼래요? 지금도 그렇다. 너 와서 여기 매너 좋은 손님들이 술 먹고 가는 곳이니까 술이나 따르고 안주만 집어 주면 된다. 이렇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긴급 공지를 통해 "류 교수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가능한 모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