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네이버파이낸셜'로 새출발

2019-09-20 12:58
투자 유치·금융 라이선스 발급 등 이유로 최종 분사 결정... 미래에셋대우로부터 5000억 투자 유치 이끌어내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N Pay)'가 '네이버파이낸셜'이라는 신규 법인으로 분사한다. 국내에서 핀테크 관련 금융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신규 법인의 대표는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는다.

20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네이버페이 분사를 의결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하는 등 분사를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했다. 외부 투자 유치와 금융 사업 라이선스 발급을 위해 분사를 최종 결정했다.

네이버는 신규 법인을 활용해 금융 관련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금융·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IT 기술과 금융을 결합해 전자지급결제대행업,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결제대금예치업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분할 기일은 11월 1일이며, 분할 후 미래에셋대우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