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첫 날 고전한 EPL, 유로파에서 체면 살릴 수 있을까...맨유·아스널·울버햄튼 20일 출격
2019-09-20 00:00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팀들이 고전한 가운데 20일 새벽 유로파리그 개막전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 아스널, 울버햄튼이 출격한다.
앞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만 샤흐타르를 3:0으로 격파하며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토트넘 핫스퍼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된 올림피아코스와 2:2로 비겼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첼시는 각각 첫 경기부터 패배를 경험했다.
같은 EPL 팀인 맨유, 아스널 등은 이를 타산지석 삼아 이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타히트 총, 메이슨 그린우드 등 어린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예고했다. 맨유는 현재 주요 선수인 앙토니 마셜, 폴 포그바가 부상 중이고, 최근 에이스로 떠오른 다니엘 제임스도 지난 레스터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져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은 핵심 선수인 메수트 외질을 두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아직 독일 내 부정적 시선이 여전한 외질을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에이스를 제외한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에메리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위한 최선의 선수 구성을 고민했다”며 “외질이 일요일 열리는 애스턴빌라전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한편, 20일 새벽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1차전 경기는 프랑크푸르트와 아스널은 새벽 1시 55분, 맨유와 아스타나, 울버햄튼과 SC브라가는 새벽 4시에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