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씨앤씨, 양육 어려움 겪는 미혼모 위한 크라우드 펀딩 100% 달성

2019-09-18 14:33

[사진=베토씨앤씨 제공]

베토씨앤씨가 미혼모를 위한 특별 프로젝트인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 100%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토씨앤씨가 양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들을 위해 진행했다.

베토씨앤씨 측은 “미혼모 중 준비 없이 엄마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육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부족하고 도움을 요청할 곳도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미혼모들의 육아 고충을 덜어주고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딩 후원금은 사단법인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전국 20여 개 미혼모생활시설을 방문하고 상담하는 데 사용된다. 꽃 구독 업체 ‘두시’는 이번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들에게 플라워 키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베토씨앤씨에 의하면 상담은 미혼모의 생활패턴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된 프로그램을 적용해 단체 대면상담으로 진행된다. 내용에는 아기 건강을 위한 맞춤형 하루 시간표, 육아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이창하 베토씨앤씨 대표는 “혼자의 힘으로 경제활동과 육아를 모두 감당해야 하는 미혼모들의 어려움을 떠올리게 돼 그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응원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한부모 가정의 육아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산후 우울감을 저감시키는 데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베토씨앤씨는 무료 수유기록 앱 ‘알잠’을 개발해 ‘아기잠 연구소’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기잠연구소는 온라인 상담과 문화센터 보건소 등 오프라인 상담으로 연 1000건 이상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