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안정치, 선제적 결정...조국 수사 지켜보기로”

2019-09-18 11:04
"조국 피로증...검찰 수사에 맡겨야"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은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 관련 “대안정치연대 내부에서도 국정조사, 해임건의안,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면서도 “대안정치연대는 국회 의석 분포에서 굉장히 중요한 캐스팅보터로 우리는 선제적 결정을 했다. 지금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에서 해임건의안 요청이 오면 함께 할지, 안 할지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결론을 내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유성엽 대표가 조국 장관 면전에서 사퇴하라고 한 것은 현재의 혼란 상태를 종식해야 문재인 대통령과 조 장관 가족을 위해서도 좋다는 차원에서 하신 이야기”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은 이제 두 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조국 피로증이 왔기 때문에 조 장관 문제는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며 “민생경제, 청년실업, 고용위기, 대북문제, 4강외교에 대해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어제 고용 및 경제 상황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서 우리 당이라도 분석해서 과연 이것이 옳은 말씀인지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