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주노선 취항식 개최...KAL, 16일부터 매일운항

2019-09-16 17:48

포항시는 16일 포항공항 1층 일반대합실에서 ‘포항~제주노선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제주 간 하늘길이 열렸다.

경북 포항시는 16일 포항공항 1층 일반대합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명재 국회의원, 대한항공 및 군경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주노선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 7회(매일) 운항하는 포항~제주노선은 제주출발 오전 11시 35분(포항도착 오후 12시40분), 포항출발 오후 1시 15분(제주도착 오후 2시 25분) 일정으로, 대한항공의 130석 규모의 A220 항공기가 해당구간을 운항한다.

첫 운항되는 포항출발편이 130석 만석을 기록하는 등 지역민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9월말까지 예매율은 제주출발편은 76%, 포항출발편은 82.3%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운항요금은 주중 8만 원대, 주말 9만 원대, 성수기 10만 원대이나, 현재 포항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포항시민들은 물론 인근의 경주시와 영천시, 영덕군, 울진군 등 지역민들도 한결 빠르고 편리한 제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구나 부산, 울산공항을 가야 이용할 수 있는 제주 노선의 경우 지역에 있는 포항공항을 이용함으로써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포항공항을 이용해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이바지하는 공항으로 발전시켜 환동해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