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 전기버스에 원격 관제 시스템 적용... 전국 확대도 준비중

2019-09-16 09:49

현대자동차는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 시스템(FMS)을 개발,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FMS는 현대차와 KT가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술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전기버스의 배터리 충전 현황, 실시간 위치 조회, 운행 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다.

△전기버스 전용 전기차 관제 △위치 관제 △디지털 운행 기록계 관제 등 다양한 기능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FMS를 올해 서울시에 도입되는 전기버스 차량 전량에 시범 장착할 예정이다. 현재는 서울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 14대에 적용하고 있다. 향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KT는 이를 통해 효율적인 배차 등 전기버스의 체계적인 관리와 차량 고장 안내를 비롯한 실시간 안전 운전 유도 등 성숙한 교통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과 운전하는 기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기버스가 되기 위해 FMS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기버스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버스 '일렉시티'. [사진=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