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모빌리티, 민간 상업빌딩 내 로봇 주차 상용화…세계 최초

2024-04-30 15:14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위아와 함께 스마트 로봇 주차 상용화에 나선다. 삼사는 30일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공동대표(가운데),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왼쪽), 강신단 현대위아 상무(오른쪽)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휴맥스모빌리티]
모빌리티(이동)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가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위아와 함께 세계 최초로 민간 상업빌딩 내 로봇 주차 상용화에 성공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이지스 자산운용이 구축한 로봇 친화형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 주차 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카셰어링(차량공유) 플랫폼을 결합한 상용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후 입주사 임직원들이 업무용 차량을 빌릴 때 전용 플랫폼으로 예약하면 로봇이 발렛 존으로 차량을 들어 이동시켜 준다. 차량을 반납할 때도 마찬가지로 로봇이 발렛존에서 빈공간으로 이동 주차를 실시한다.
 
현재까지 시운전 수준이었던 주차 로봇 테스트와 달리 카셰어링 플랫폼 내 스마트키로 사용자가 직접 로봇을 호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4시간 콜센터를 통한 현장대응 체제도 갖췄다.
 
삼사는 이날 팩토리얼 성수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는 스마트 주차장 구성을 위한 로봇 솔루션을 기획하고 기술을 연계한다. 현대위아는 자동 주차 로봇 공급과 로봇 주차 사용자경험(UX) 개발 업무를 맡는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 관제, 카셰어링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과 로봇 연계 주차 인프라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팩토리얼 성수에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충전 로봇도 도입된다. 이외에 주차장과 연계할 수 있는 배송 로봇, 기타 로봇 수요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공동대표는 “향후 로봇 친화형 빌딩의 스마트 주차장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