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짧은 추석명절...모처럼 특수 누린 복합쇼핑몰
2019-09-16 06:46
스타필드 고양, 주차장 '만차'...식당, 카페 어디든 대기줄
롯데몰 은평, 비교적 한산...가족단위 즐길 이벤트 적어
롯데몰 은평, 비교적 한산...가족단위 즐길 이벤트 적어
지난 12일부터 사실상 나흘이 불과했던 짧은 추석 연휴에 복합쇼핑몰이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 이틀을 포함해도 나흘밖에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고향을 방문하고 일찍 집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복합쇼핑몰로 남은 연휴를 보내기 위해 몰려들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을 찾았다.
주차장 입구부터 '만차'라고 쓰인 빨간색 글씨가 눈에 띄었다. 스타필드 내부도 '만차' 주차장 못지않게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은 방문객으로 인산인해였다.
유모차를 미는 아빠와 그 옆에 아이 손을 잡은 엄마. 할머니가 탄 휠체어를 미는 중년 여성. 놀이공원에서나 볼법한 캐릭터 풍선을 손목에 낀 어린아이. 사람들로 꽉 차서 앉을자리 없는 벤치들.
스타필드 고양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추석이 아니라 어린이날 같다"거나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곳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추석 연휴를 맞아 방문할 가족단위 소비자들 겨냥해 '한가위 트릭샷! 챌린지'를 진행했다. 제기차기, 오재미 넣기, 과녁 맞히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하고 상품까지 받을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가족들이 특히 많이 찾았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만난 이지우양(11·여·서울 마포구)은 "할머니 집에서 추석을 보내고 오늘은 엄마와 동생과 함께 놀러 왔다"고 말했다.
식당이나 카페는 점심식사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 계산대 앞에 있는 '트레이더스 카페'는 저렴한 가격에 피자나 스파게티 등을 즐길 수 있어 사람들이 더 많았다. 무인판매대 2대로는 계산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을 감당하기 버거워 보였다.
이날은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웃도는 때아닌 더위 탓에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판매하는 매장도 사람들로 붐볐다.
스타필드 고양 1층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는 자리를 찾는 사람들과 주문하려는 사람, 주문 후 호출을 기다리는 사람도 뒤엉켜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백정민씨(24·여·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는 "커피를 주문한 지 20분이나 됐다"며 "평상시 일요일보다 오늘은 유독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미리 가을옷을 구매하기 위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의류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도 많았다. 이윤수씨(21·남·서울 서대문구)는 "추석에 받은 용돈으로 야상 재킷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의 한 의류 매장에서 근무하는 김지민씨(20대·여·가명)은 "평소 주말보다 사람들이 두 배 이상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15일 오후 방문한 서울 은평구에 있는 '롯데몰 은평'은 비교적 한산했다.
롯데몰과 스타필드는 차로 10분이면 오갈 수 있을 정도로 인접하다. 이 때문에 고양 덕양구, 서울 은평구 지역민들은 롯데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장도 많고 즐길거리가 풍부한 스타필드 고양을 더 자주 찾는다.
실제로 스타필드 고양의 주차장 입구 전광판에 '만차'라고 써진 반면, 롯데몰 은평에는 주차 가능 대수가 100대를 넘겨 한가한 분위기였다.
게다가 이날 찾은 롯데몰 은평은 스타필드에 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적었다. 스타필드에선 가족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존, 이벤트존 등이 마련돼 있던 반면 롯데몰 은평점은 여름 상품이나 이월상품 의류를 판매하는 매장만 눈에 띄었다.
다만 롯데몰 또한 한끼를 밖에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식당가나 교보문고에는 사람이 많았다. 교보문고를 찾은 이정아씨(30대·여·가명)은 "초등학생 자녀 문제집을 사기 위해 방문했다"며 "스타필드보다 조용해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 이틀을 포함해도 나흘밖에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고향을 방문하고 일찍 집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복합쇼핑몰로 남은 연휴를 보내기 위해 몰려들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을 찾았다.
주차장 입구부터 '만차'라고 쓰인 빨간색 글씨가 눈에 띄었다. 스타필드 내부도 '만차' 주차장 못지않게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은 방문객으로 인산인해였다.
유모차를 미는 아빠와 그 옆에 아이 손을 잡은 엄마. 할머니가 탄 휠체어를 미는 중년 여성. 놀이공원에서나 볼법한 캐릭터 풍선을 손목에 낀 어린아이. 사람들로 꽉 차서 앉을자리 없는 벤치들.
스타필드 고양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추석이 아니라 어린이날 같다"거나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곳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추석 연휴를 맞아 방문할 가족단위 소비자들 겨냥해 '한가위 트릭샷! 챌린지'를 진행했다. 제기차기, 오재미 넣기, 과녁 맞히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하고 상품까지 받을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가족들이 특히 많이 찾았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만난 이지우양(11·여·서울 마포구)은 "할머니 집에서 추석을 보내고 오늘은 엄마와 동생과 함께 놀러 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 계산대 앞에 있는 '트레이더스 카페'는 저렴한 가격에 피자나 스파게티 등을 즐길 수 있어 사람들이 더 많았다. 무인판매대 2대로는 계산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을 감당하기 버거워 보였다.
이날은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웃도는 때아닌 더위 탓에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판매하는 매장도 사람들로 붐볐다.
스타필드 고양 1층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는 자리를 찾는 사람들과 주문하려는 사람, 주문 후 호출을 기다리는 사람도 뒤엉켜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백정민씨(24·여·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는 "커피를 주문한 지 20분이나 됐다"며 "평상시 일요일보다 오늘은 유독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미리 가을옷을 구매하기 위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의류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도 많았다. 이윤수씨(21·남·서울 서대문구)는 "추석에 받은 용돈으로 야상 재킷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의 한 의류 매장에서 근무하는 김지민씨(20대·여·가명)은 "평소 주말보다 사람들이 두 배 이상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몰과 스타필드는 차로 10분이면 오갈 수 있을 정도로 인접하다. 이 때문에 고양 덕양구, 서울 은평구 지역민들은 롯데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장도 많고 즐길거리가 풍부한 스타필드 고양을 더 자주 찾는다.
실제로 스타필드 고양의 주차장 입구 전광판에 '만차'라고 써진 반면, 롯데몰 은평에는 주차 가능 대수가 100대를 넘겨 한가한 분위기였다.
게다가 이날 찾은 롯데몰 은평은 스타필드에 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적었다. 스타필드에선 가족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존, 이벤트존 등이 마련돼 있던 반면 롯데몰 은평점은 여름 상품이나 이월상품 의류를 판매하는 매장만 눈에 띄었다.
다만 롯데몰 또한 한끼를 밖에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식당가나 교보문고에는 사람이 많았다. 교보문고를 찾은 이정아씨(30대·여·가명)은 "초등학생 자녀 문제집을 사기 위해 방문했다"며 "스타필드보다 조용해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