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인턴증명서 부정발급...조국, 검찰 포토라인 서게 될 것"

2019-09-15 16:52
"검찰, 청와대 압력과 겁박 굴복하면 특검 갈 수밖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결국 세 장의 인턴증명서 부정발급 사건은 조 장관을 포토라인에 세우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딸과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아들의 서울대 인턴 부정발급은 심대하고 중대한 범죄”라며 “허위공문서작성죄·허위공문서행사죄·업무방해죄 증 심대한 범죄”라고 했다.

특히 아들의 인턴증명서 발급도 허위라는 주장을 폈다. 주 의원은 “아들의 인턴증명서 부정발급은 조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의 일”이라며 “민정수석으로서 사정 업무를 총괄하는 가운데 자신 아들의 로스쿨 입학 자료로 쓰기 위해 서울대 담당자 측과 공모해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면 대한민국 모두가 경악할 만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장 교수의 아들은 수사 초기에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라며 “인턴증명서가 허위라는 것을 자백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죄질이 더 중한 조 장관의 딸은 왜 소환조사를 하지 않느냐”며 “검찰이 청와대의 압력과 겁박에 굴복한다면 특검을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국 장관 관련 기자회견 하는 주광덕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9일 오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