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왼발 발리슛에 현지 언론 호평 "평소보다 훨씬 뛰어났다"

2019-09-15 09:29

토트넘 홋스퍼의 공경수 손흥민(27)이 한 경기에서 두골을 터트리면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MOM에도 선정됐다.
 

손흥민[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알더베이럴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해 첫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23분엔 오른쪽 풀백으로 뛴 토트넘의 세르지 오리에가 길게 올린 공을 손흥민이 왼발로 그대로 받아 발리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 선수의 활약상에 현지 매체들은 호평을 보였다. 영국 BBC는 "대단하다. 다시 센세이셔널을 일으켰다"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워졌으며, 영국 풋볼 페이스볼은 "손흥민은 팰리스를 맞아 훌륭하고 탁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평소보다 훨씬 뛰어났다"고 평했다.

손흥민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골을 넣은 이유에 대해 "약간 운이 좋았다. 크로스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경기 소감과 관련해서는 "승점 3점을 얻어 이 게임을 이겨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