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me the TV’… LG‧삼성, TV부문 ‘디스전’ 본격화

2019-09-13 10:26

LG전자와 삼성전자 TV 사업부가 2년 만의 ‘디스전’을 재개했다. 디스(Diss)의 사전적 의미는 (Disrespect, 무례)의 줄임말이다. 주로 다른 그룹이나 사람을 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행동이나 노래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 2017년 삼성전자가 LG의 올레드 TV를 상대로 한 ‘비교 광고’에 나선 이후 2년만에 LG전자가 반격에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6일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바로 알기’라는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에는 ‘LED TV’의 앞글자가 여러 알파벳으로 교체되는 장면이 나오다 ‘QLED’가 됐을 때 오랫동안 머무르고, “앞글자가 다른 LED TV도 백라이트가 필요한 LED TV”라는 코멘트가 이어진다.

소비자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오해하는 삼성 QLED TV가 발광다이오드(LED) TV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광고였다.

이에 앞서 2017년 삼성전자는 유튜브에 ‘QLED 대 OLED, 12시간 화면 잔상 테스트’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올렸다.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번인 현상’(화면을 꺼도 잔상이 남는 현상)을 지적한 것으로 이례적으로 경쟁사 제품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광고여서 화제를 끈 바 있다.

광고업계에선 해외에서는 비교 광고가 하나의 트렌드로 보고 국내에서도 이러한 문화가 점차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와 팹시콜라의 디스광고가 손꼽힌다. 이외에도 맥도날드와 버거킹,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비교광고로 눈길을 끌었다.
 

IFA 2019에 흐르는 LG전자 올레드 폭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