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시···논술전형 경쟁률↑ 학생부 교과전형↓
2019-09-13 05:05
학령인구 줄어도 소진지원으로 주요大 경쟁률 안 떨어져
입학 정원 크게 준 논술전형에 수험생 몰려 경쟁률 상승
입학 정원 크게 준 논술전형에 수험생 몰려 경쟁률 상승
지난 10일(화)까지 2020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한 결과, 가천대, 가톨릭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28개교의 수시 전체 평균 경쟁률은 16.17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6.44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가천대, 경희대 등 16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떨어졌고, 가톨릭대, 건국대 등 12개교는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으로는 경희대 19.98대 1(↓전년도 21.44), 국민대 9.46대 1(↓전년도 9.74), 서강대 30.84대 1(↓전년도 33.96), 서울대 6.77대 1(↓전년도 7.12), 서울시립대 17.20대 1(↓전년도 17.36), 연세대 16.96대 1(↓전년도 19.48), 이화여대 11.33대 1(↓전년도 12.00), 한국외대 14.09대 1(↓전년도 14.99) 등이다.
◇8개 교육대 경쟁률 5.85대 1로 소폭 하락
8개 교육대 평균 경쟁률은 5.85대 1로 전년도 5.98대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방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등 7개교의 수시 전체 평균 경쟁률은 9.25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9.32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원 자격 제한 없는 논술전형 강세 보여
올해도 지원 자격의 제한이 없는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 건국대 KU논술우수자전형 64.60대 1(↑전년도 43.47),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 54.73대 1(↓전년도 57.99), 동국대 논술우수자 전형 43.33대 1(↑전년도 33.22), 서강대 논술전형 95.33대 1(↑전년도 85.62), 서울시립대 논술전형 48.82대 1(↓전년도 52.55),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 71.95대 1(↑전년도 52.24), 숙명여대 논술우수자전형 25.02대 1(↓전년도 26.30), 연세대 논술전형 44.38대 1(↓전년도 57.05), 이화여대 논술전형 25.55대 1(↑전년도 22.75), 중앙대 논술전형 50.31대 1(↑전년도 47.85), 한국외대 논술전형 37.61대 1(↑전년도 34.41), 한양대 논술우수전형 86.55대 1(↑전년도 80.78) 등이다.
반면에 수능 최저 기준이나 학교장 추천 등과 같은 제한이 있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등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건국대 KU학교추천 8.19대 1, 경희대 고교연계전형 5.20대 1, 고려대 학교추천I 3.88대 1,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 7.66대 1,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3.26대 1,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3.97대 1, 중앙대 학교장추천전형 5.11대 1 등)이었다.
올해도 의학계열 및 수의예과 등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 건국대 KU논술우수자 전형 수의예과 235.30대 1(모집인원 10명), 경희대 논술우수자 전형 의예과 138.00대 1(모집인원 21명), 치의예과 130.80대 1(모집인원 15명), 한의예과 인문 263.86대 1(모집인원 7명), 한의예과 자연 91.57대 1(모집인원 23명), 연세대 논술전형 치의예과 113.19대 1(모집인원 16명), 이화여대 논술전형 의예과 158.50대 1(모집인원 10명), 중앙대 논술전형 의학부 115.73대 1(모집인원 30명) 등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인하대 논술우수자전형 의예과로 381.00대 1이다.
◇의학계열 경쟁률 여전히 높아…전문직 선호도 반영
여전히 의학계열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전문직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인하대는 평균 경쟁률이 16.07대 1로 전년도 17.28대 1보다 하락했고, 전형별로는 논술우수자 전형 43.33대 1(전년도 46.59), 인하미래인재 12.43대 1, 학교장추천 6.65대 1, 학생부교과전형 9.36대 1 등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논술우수자 전형 의예과로 10명 모집에 3810명이 지원해 381.00대 1을 기록(전년도 381.40)했다. 오 평가이사는 “인하대 수시 의예과 경쟁률이 크게 높은 것은 논술고사 일정이 11월 30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로 다른 대학들과 겹치지 않아 의학계열 지원자가 대폭 몰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국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0.56대 1로 전년도 18.01대 1보다 올랐다. 그 이유는 논술우수자 경쟁률이 43.33대 1(전년도 33.22대 1)로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두드림전형(학생부종합)은 16.65대 1로 전년도 16.88대 1보다 소폭 떨어졌고, 학교장추천인재전형(학생부종합)도 7.66대로 전년도 8.17대 1보다는 하락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실기(연극) 전형으로 연극학부(실기) 30명 모집에 2211명이 지원해 73.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전년도 79.93대 1).
성균관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5.57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4.61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논술우수전형 경쟁률이 71.95대 1(전년도 52.24대 1), 계열모집(학생부종합) 14.65대 1, 학과모집(학생부종합) 10.44대 1 등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논술전형으로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이 10명 모집에 960명이 지원해 96.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전년도 113.20대 1).
한양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6.95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6.59대 1보다 소폭 올랐다. 논술전형 경쟁률이 86.55대 1(전년도 80.78대 1), 학생부종합(일반) 15.26대 1 등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논술전형으로 의예과가 9명 모집에 2801명이 지원해 311.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전년도 237.56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