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2021학년도 대입 시기별 전략 수립 방법은?
2020-02-18 13:43
수능 모의평가로 대학 지원권 가늠해 학습 전략 수립
5~6월은 논술고사 접수·시행 일정 체크
7월은 기말고사에 전력…8월부터는 학생부 기재 내용 꼼꼼히 점검해야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 판단할 마지막 기회
5~6월은 논술고사 접수·시행 일정 체크
7월은 기말고사에 전력…8월부터는 학생부 기재 내용 꼼꼼히 점검해야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 판단할 마지막 기회
곧 2021학년도 입시 레이스가 시작된다. 이번 입시는 교육과정 변화, 정시 모집 인원 확대, 적성 고사의 마지막 실시 학년도 등 다양한 이슈가 있다. 정시 모집의 확대로 N수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월 기준으로 대형 재수학원에 N수생 유입은 미미한 상황이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가 추천하는 2021학년도 대입 시기별 전략을 알아보자.
◆2021학년도 대입 일정 따른 입시 이슈 체크
고3 수험생활이 시작되면서 밀려오는 초조함에 당장 오늘, 내일의 공부 계획부터 세우려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공부 계획도 중요하다. 그러나 1년 동안 이어지는 기나긴 입시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우선 한 해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는 굵직한 입시 이슈들을 전체적으로 체크한 후, 시기별로 세부적인 입시 전략과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1년 동안 전국 수능 모의평가, 중간/기말고사, 학생부 작성, 원서 접수, 대학별 고사 등 쉴 새 없이 입시 활동이 이어지므로 미리 입시 이슈들을 체크하고 구체적인 대비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당장의 급한 일정만 따라가다 정작 중요한 일정을 놓치거나 공부에 소홀해질 수 있다.
특히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월,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대부분이 참여하기 때문에 수능의 난이도와 본인의 전국 서열을 예상해 볼 수 있어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전국 학력평가를 치른 후에는 그 결과에 따라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입 전략에 따라 학습 전략을 수정‧보완하면서 성적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 2021학년도 시기별 합격 플랜
고3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다가오는 수시 모집 대학도 결정해야 하고, 수능 점수도 올려야 하고, 학생부 관리도 해야 하고, 해야 할 것은 많은데 당장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해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초반 의욕이 앞선 나머지 체계적인 계획 없이 학교 수업 외에 이것저것 수업을 늘리다 보면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오히려 공부의 효율성도 떨어질 수 있다.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의욕만 앞선 공부 시간 늘리기보다는 내 실력이 전국에서 어느 정도이고, 어떤 전형 요소(학생부 교과/비교과/논술/실기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부분을 더 보충하거나 강화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지금 나의 출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두면, 본인의 KEY 전형에 맞춰 어떤 전형 요소에 주력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지고 수능, 학생부의 어떤 영역/과목에서 몇 점을 올려야 희망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입시 플랜을 세울 수 있게 된다. 현재의 나의 위치와 실력을 점검해 남은 고3 수험생활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자.
아직 목표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3월, 4월 학력평가 결과를 고려해 목표 대학을 점검하고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3월, 4월에 치러지는 학력평가로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해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6월에 있을 모의평가로 다시 한번 점검하자.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생부 교과 전형뿐 아니라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도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모의고사를 치르는 사이에 학교별로 중간고사가 치러지고 3학년 1학기 성적은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영향력이 크므로 재학생의 경우 중간고사 시험 준비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도록 하자.
또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지원 대학의 학생부 학년별 반영 비율, 반영 교과별 가중치 등 학생부 반영 방법을 미리 체크해두면 나에게 유리한 학생부 반영 방법을 활용하는 대학을 찾기가 수월할 뿐 아니라 남은 기간 학생부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한다면 지원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 내용 등을 꼼꼼히 살펴 부족한 비교과 영역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 항목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그에 맞춰 서류 준비에 부족한 부분 역시 남은 기간 채워나가야 한다.
논술 전형을 준비한다면 지원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 방향과 기출문제 등을 찾아보고 미리 준비하자. 수능 최저학력기준 여부, 학생부 반영 여부 등도 체크하여 나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고 그에 따라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5월~6월 사이에는 대학별로 온/오프라인 형태의 모의 논술고사를 시행하므로 지원 희망 대학의 모의 논술고사 접수·시행 일정 등을 미리 체크해 반드시 응시하자. 대학별로 시행되는 모의 논술고사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논술 출제 경향을 직접 확인하고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반드시 응시하자.
5월에는 경찰대학의 원서 접수가 있음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전형 일정을 체크하자. 6월 모의평가는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력평가와는 달리 재수생이 합류하게 되면서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전체 집단에서의 나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정시 지원 대학 수준을 가늠해 실질적인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하고 수능 영역별 학습 전략도 재정비하도록 한다.
같은 학생부 종합 전형이더라도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고 그에 따라 자기소개서나 기타 서류 등에서 평가하는 요소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발행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안내 책자 등을 반드시 체크하자. 서류 및 면접 등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을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미리 정리해놓으면 학생부 종합 전형 준비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학별 모의 논술 고사에 적극적으로 응시하여 지원 대학의 논술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본인의 실력을 가늠했다면, 남은 기간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논술 대비 전략을 세우자. 또한 올해의 주요 사회적 이슈 등을 찾아보고 그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틈틈이 정리해두면 좋다.
6월에는 사관학교 원서 접수가 있음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전형 일정을 체크하도록 하자.
이 시기는 수시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시기로 모의평가 결과와 학생부 성적, 본인의 비교과 활동 등을 분석하여 수시 지원 대학 및 지원 전형을 결정하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와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7월은 기말고사에 전력…8월부터는 학생부 기재 내용 꼼꼼히 점검해야
7월에는 학생부 교과 성적에 반영되는 마지막 시험인 기말고사에 전력을 다하자. 학생부 교과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내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기말고사 이후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비해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모의 논술고사를 통해 확인한 출제 경향을 다시 한번 점검해 남은 기간 논술 준비에 힘쓰도록 하자. 또한, 같은 논술 전형이라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경쟁률이나 합격 가능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본인의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한 논술 전형 시행 대학을 결정하고,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맞춰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맞춤 학습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시작되는 여름방학은 자신의 취약 영역을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모든 수험생에게 주어진 마지막 집중 학습 시기이다. 정시 수능 전형을 주력으로 준비하는 수험생뿐 아니라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비와 수시 실패 시 정시 지원을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수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여름방학인 만큼, 누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했는가보다는 누가 더 전략적으로 공부했는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무엇보다도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의 최대치를 기준으로 해서 일별·주별로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 목표 대학을 고려해 취약 과목과 점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강점 과목 간의 우선순위를 정해 적절한 시간 배분을 하도록 하자.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 판단할 마지막 기회
9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를 판단해볼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및 정시 목표 대학을 최종 점검하고, 수능까지의 영역별 학습 계획을 수립하자.
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9.7(월)~11(금) 사이에 수시 원서 접수가 있고 이어서 대학별로 면접이나 논술 시험이 시작된다. 전반적으로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는 시기이므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수시 준비와 수능 대비를 병행할 수 있는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 증빙자료 등 지원 서류 준비를 철저히 하되,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원 대학의 면접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다양한 면접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학생부 기재 내용을 토대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뽑아 대비하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
논술 전형에 지원한 경우 논술을 수능 이전에 시행하느냐 이후에 시행하느냐에 따라 준비 전략을 달리 세워야 한다.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실제 같은 조건에서 실전 연습을 해보고 선생님의 첨삭 도움을 받아보도록 하자.
9월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되고 수시 원서접수가 마무리되면 10월부터는 수능 실전 감각을 위한 훈련에 돌입하자. 주 1회 정도는 실전 수능과 똑같은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수능 실전 연습을 해보자.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배웠던 부분을 차분히 정리하고,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달성하기 어려운 학습 계획은 과감히 포기하고, 지금까지의 학습 계획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수능 직후 가채점을 통한 1차 지원 대학 선택과 12월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하고 원서 접수를 하기까지 숨 가쁘게 입시 활동이 이어진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수능 성적에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활용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 수능 성적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같은 총점을 받은 수험생이라도 합격하는 대학의 서열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최대한 나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아 모집군별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12월에는 대학/학과별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발표한다. 최초 정시모집 요강에서는 선발하지 않았던 학과에서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을 새롭게 선발하거나, 대학/학과별로 최초 발표 인원과 최종 선발 인원이 큰 편차를 보이기도 한다. 이월되는 인원에 따라 경쟁률 및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종 모집 인원 역시 반드시 체크하여 최종 지원 대학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