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불매운동 여파에 3분기 실적 하향 전망” [유진투자증권]
2019-09-13 07:00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24% 내린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국내 불매운동 영향과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로 중국 제조법인(북경, 무석)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라며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4.9%, 12.3% 내렸다”고 말했다.
화장품 부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6% 줄 것으로 보인다. 매출 상위 거래처의 홈쇼핑 방송이 취소됐고 중국법인에 납품하던 원재료를 현지 조달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국내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제약 부분(CJ헬스케어)이 전년보다 10.5%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업 화장품 부문의 부진으로 3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상해 자화, 바이췌링 등 대형 현지 브랜드 업체들의 생산량이 국내 ODM 사의 중국 현지 생산량을 상회하고 있어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